여성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의 삶...'나는 이은숙이다' 유튜브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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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6-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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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이회영 기념관서 90분간 열려

  • 이회영기념관 개관 2주년·신흥무관학교 개교 113주년 기념

[사진=(사)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기억해야 할지 함께 논의해보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사)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이사장 이종걸)는 오는 9일 오후 4시에 서울 중구 이회영 기념관에서 ‘이회영기념관 개관 2주년’과 ‘신흥무관학교 개교 113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이야기 ‘나는 이은숙이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이회영기념관 유튜브 채널에서 약 90분간 생중계된다.
 
이회영기념관은 온 집안이 전 재산을 들여 독립운동에 나섰던 우당 이회영과 6형제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지난해 2021년 서울시가 조성하여 (사)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가 위탁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여성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의 삶과 그녀가 독립투쟁 일상의 삶을 담담히 기록한 <서간도시종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기억해야 할지 함께 논의해보고자 마련했다.
 
이회영기념관 특별전 ‘나는 이은숙이다’ 전시 기획을 한 서해성 감독의 진행으로 한국사 길잡이로 활동하고 있는 큰별쌤 최태성 강사, 사회학자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이회영·이은숙 선생의 손자 이종걸 관장이 이야기꾼으로 참여한다.
 
이 행사를 기획한 서해성 감독은 “지금까지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아내’로 한계를 짓거나 ‘여성’이라는 구실이 따로 있는 양 언급하고 취급한 경우가 많았다”라며 “‘나는 이은숙이다’라는 제목은 이은숙 선생의 삶과 선택이 주체적이었음을 분명히 말하는 뜻이자 여러 여성독립운동가들 또한 새로운 시각에서 온전히 평가 받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걸 관장은 “현재 이은숙 선생의 ‘서간도시종기’ 원문은 기념관 홈페이지(누리집)를 통해 전자책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시민들이 더욱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낱말이나 문장의 뜻을 풀이한 해석본과 함께, 외국인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도록 영문으로 번역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는 이은숙·이회영 선생의 삶의 가치를 잊지 않고 널리 전파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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