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재활용 카드 발급량 '연 21만 장' 넘겼다…ESG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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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6-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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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카드]


신한카드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발급한 카드 수가 연 21만 장을 넘겼다.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도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역시 일제히 높아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총 카드 발급량은 21만1218장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하반기에 발급된 카드 수는 16만3462장으로 77.4%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상반기 발급량은 4만7756장에 그쳤다. 내부적으론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폐플라스틱 활용 움직임이 안정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재작년 8월,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카드 제작 과정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R-PVC)를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작년 말 기준 총 9종(딥드림 신용·체크·모베러웍스, 딥드림플래티늄+, 딥오일, 딥스토어, 퍼즐, 플리 신용·체크)의 상품에 적용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재활용 소재 카드 발급은) 친환경 순환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ESG 경영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종이 서류 감소, 환경투자 규모 확대 등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작년 말 사내 전자문서 활용률은 75.3%로 2019년 말(61.4%)보다 14%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 평균 종이 출력량은 140만 장에서 103만 장으로 37만 장(26.4%)이 줄었다. 친환경 정보기술(IT) 제품 구매액은 재작년 1925억원에서 작년 2156억원으로 늘렸다. 에너지 사용량은 17만5691GJ(기가줄)에서 16만9083GJ까지 줄였다.
 
그 결과 작년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은 8268톤으로 재작년(8314톤)보다 감소했다. 금융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73만5297톤에서 69만7975톤까지 축소됐다.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도 일제히 개선됐다. 직급별로는 부서장이 재작년 91점서 작년 94점으로 향상돼 가장 높았다. 이외 과장~부부장은 83점서 85점, 과장 미만은 78점서 81점으로 각각 개선됐다.
 
신한카드는 임직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1시간 휴가제도와 안식월 제도를 신설했다. 1시간 휴가는 출퇴근 시간에 사용할 수 있다. 안식월은 5년 이상 근속자에게 5년 주기로 1개월 휴가를 부여한다. 안식월 지원금도 함께 지급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사용을 독려한다.
 
작년 사회공헌 투자금액은 1860억원으로 재작년(1570억원)보다 290억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경제교육 인원은 1만2371명에서 2만5914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전체 IT 예산 대비 정보보호를 위한 투자 비중 역시 8.3%에서 10.8%로 2.5%포인트 끌어올렸다. 인권 교육 시간은 재작년 6540시간에서 작년 7644시간으로 1104시간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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