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강보합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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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입력 2023-06-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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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6월 첫째 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회원권 시장의 강보합세가 금주에도 지속되고 있다. 매도·매수자 간의 지루한 호가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종목들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지역별로 편차가 확대되면서 이번에는 확연한 온도 차가 느껴지는 양상이다. 

특히 금주 수도권은 강보합세를 유지하면서도 상승 종목 개체 수는 지난주에 비해 감소하고 있고 영남권은 종목별로 등락이 있으나 상승 강도는 오히려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먼저 수도권은 순환매 국면이 이어지면서 저평가 또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던 종목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기명 회원권을 제외한 금주 주요 상승 종목을 보면 골드 주주가 5.77% 상승으로 1위에 올랐고 서서울 정회원권 같은 거래 빈도가 극히 낮았던 종목이 상승에 성공하면서 8위에 등극해 있다. 

또한 프리스틴밸리와 아시아나 주중 회원권의 상승이 이채로웠는데 이는 회원권 시세 급등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로 굳이 비싼 비용을 치르고 정회원권이 필요 없는 주중 부킹 수요자들의 거래가 증가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금주 프리스틴밸리 주중 개인 회원권은 5.41% 상승과 아시아나 주중 개인 회원권도 1.65% 상승을 기록했다. 

영남권은 수도권에 비해 좀 더 투자 성향이 짙은 공격적인 거래 경향이 묻어나는 한 주였으나 종목과 지역별로 등락은 엇갈렸다. 주요 종목 중 회원 혜택을 강화한 창원 회원권의 상승세가 남자는 2.97% 상승으로 두드러진 양상이었고 이외 부산 도심에 근접한 동래, 보라, 아시아드 등의 우량주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대구권은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 분위기로 전환됐고 대체로 강보합세를 보이면서도 경주 신라나 팔공 종목이 소폭 시세가 내렸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1일까지 운영 중인 비회원제 골프장 중 92%가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지난해 개정된 '체육시설법'의 골프장 분류 체계에 따른 후속 조치인데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된 곳들에 낮은 세율을 적용하고 그 혜택을 조건 삼아 지정된 평균 골프장 이용료(그린피) 이하로 낮추고자 하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실질적인 그린피 인하 효과가 작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벌써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지만 반대로 그린피 인상을 감행해 온 회원제 골프장들의 계산법도 분주해졌다는 후문이다.

우선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그린피 인상 조치들은 해당 회원권 시세에 악재가 되는 여건이었다. 그러나 반대로 비회원 요금의 인상은 회원권을 매입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고 향후 골프장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여러 변수가 놓여 있으므로 거래자들에게도 민감한 요소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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