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여름철 전기 사용량 30% 줄이면 1만4660원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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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6-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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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16일부터 '㎾h당 7∼8원↑' 유력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정부·여당은 오는 15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4∼6월) 전기요금·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한다. 전기요금의 경우 인상 폭은 ㎾h(킬로와트시)당 7∼8원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14일 서울 한 건물 에어컨 실외기. 2023.5.14
    mjkang@yna.co.kr/2023-05-14 15: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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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건물 에어컨 실외기.[사진=연합뉴스]



올 여름(7~8월) 평균 427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기 사용량을 30%까지 줄일 경우 1만4660원을 환급 받을 수 있다. 

한국전력은 7월분 전기요금부터 적용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참여 대상을 이달 7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캐시백은 전기사용 절감량에 따라 일부 금액을 환급하는 제도로, 올 7월부터는 기존에 지급하던 절감량 1kWh당 30원의 기본캐시백에 더해 절감량 1kWh당 30~70원의 '차등캐시백'을 추가해 최대 100원을 지급한다. 

환급은 현금, 기부, 전기요금차감 중 고객이 선택한 방식으로 반기 단위로 지급했지만 올 7월부터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지난해 여름철(7~8월) 4인 가구의 2개월 평균 전기사용량은 427kWh로 월 6만6690원의 전기요금을 부담했다. 하지만 전기요금 인상으로 올 여름도 지난해와 같이 427kWh의 전기를 사용할 경우, 1만3840원이 늘어난  8만530원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하고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환급금 3900원과 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액 1만1180원을 포함하면 1만5080원의 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캐시백 최대 지급한도인 30%까지 사용량을 줄이면 1만4660원의 환급금과 3만4100원의 요금감소액을 포함해 월 3만1770원의 전기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에너지캐시백 제도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주택,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개별세대는 그 주소지에 주민 등록된 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다. 한전 지사 방문신청이 가능해지는 7월 전까지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한전은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개별세대를 위해 7월 중으로는 가까운 한전 사업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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