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소형위성 2호 본체 점검완료"...韓 누리호 3차 발사로 우주 G7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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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5-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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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오전 큐브위성 2기 제외하고 모두 정상 수신

  • 180kg대 위성 우주수송 능력 확보 의의

우주 강국 향한 누리호 3차 발사 
    (서울=연합뉴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2023.5.25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3-05-25 20: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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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강국 향한 누리호 3차 발사 [사진=연합뉴스]

누리호 3차 발사에 탑재된 인공위성이 도요샛 1대와 민간 큐브(초소형)위성 1대를 제외하고 모두 정상 교신됐다.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임무를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이번 발사는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누리호 3차 발사에 포함된 위성 8대 가운데 6대가 정상 교신됐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만든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발사 당일(25일) 최초 위성 신호 수신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이어 26일 오후 6시 30분께 길이 5.2m의 영상레이다 안테나를 전개하는 데 성공했다.

KAIST는 안테나 전개 후 각 모듈 상태와 위성 자세제어 기능을 점검했고 모두 정상임을 확인했다. 본체와 센서의 상태에도 이상이 없었다.

다음 주부터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발사 이유인 우주방사선관측과 전력증폭기 등 4종의 기초 기능점검을 수행한 후 본격적으로 임무에 착수할 계획이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무게 180kg에 달하는 소형위성으로, 해당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킴으로써 한국은 원하는 시기에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전 세계 7번째 국가(우주 G7)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대기관측 큐브위성 도요샛 1~4호기는 3호기를 제외하고 모두 신호 수신에 성공했다. 1호기는 25일 신호 수신을 받았고 2호기는 26일 오전 신호 수신뿐 아니라 양방향 교신에도 성공했다. 4호기의 경우 26일 오후 6시 24분께 천문연 대전 지상국에서 최소 위성 신호와 상태정보 수신에 성공했다.

천문연은 3호기와의 연결을 지속해서 시도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이 제작한 큐브위성도 궤도에 안착했다. 루미르가 만든 큐브위성 'LUMIR-T1'은 발사 당일 위성 신호 수신에 성공했고 현재 배터리 충전 모드로 운용 중이다.

카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KSAT3U'도 발사 당일 위성 신호 수신에 성공했고 다음 날(26일) 오후 2시 40분께 양방향 교신을 했다.

져스텍이 제작한 큐브위성은 지속해서 신호 수신을 시도 중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2025년 상반기 시도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 출연연인 항우연 주도로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4차부터는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누리호 개발·발사로 그동안 쌓은 기술을 민간우주기업으로 완벽히 이전하기 위해 4차 발사시기는 2년의 간격을 두기로 했다.

누리호 4차 발사에선 KAIST가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민간이 만든 큐브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누리호 5·6차 발사는 탑재하는 위성의 무게와 수를 확대함으로써 우주수송 능력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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