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기업 환경 심각···정부 적절한 지원 뒷받침돼야"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수지 적자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중견기업 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의 설명을 듣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 차관은 이날 '산업대전환 시대, 중견기업의 성장전략' 강연에서 "윤석열 정부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구현'이라는 기조 아래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하고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차관은 "중견기업은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간 우리 경제 위기 극복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수출 확대, 공급망 안정, 디지털 변화 대응, 고성장·혁신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산업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미중 패권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기업의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이 산업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시의적절한 지원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