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절친 "아들 있다는 말 들은 적 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선 기자
입력 2023-05-25 16: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정은 절친' 미카엘로, 지난 2012년 방북 당시 부인 이설주 만나

 
북한 김정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시찰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은 지난 16일 딸 주애와 함께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정찰위성 1호기의 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이 끝났으며, 탑재 준비까지 완료됐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5.1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2023-05-17 09:43:53/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은 지난 16일 딸 주애와 함께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17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정찰위성 1호기의 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이 끝났으며, 탑재 준비까지 완료됐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절친이었던 요리사 조아오 미카엘로가 김정은에게 아들이 있다는 얘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현지시간), 김 위원장과 함께 베른국제학교에 다녔던 미카엘로가 "2013년 북한에 방문했을 당시 김 위원장에게서 딸을 낳았다고 들었지만, 아들에 대한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카엘로는 김 위원장 집권 뒤 지난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북한에 초대될 정도로 김 위원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주재 포르투갈 대사관 직원의 아들이었던 미카엘로는 김 위원장이 1998~2000년 스위스 베른 리베펠트-슈타인횔츨리 공립학교 재학 당시 가장 친했던 인물이다.

현재 스위스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12년 방북 당시 김 위원장과 부인 이설주를 만났으며 이설주가 임신한 사실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미카엘로는 2012년 7월과 2013년 4월 평양을 방문했으며, 지난 2012년 방문 당시 김 위원장과의 만찬에서 “동생인 김여정,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2013년 방북 때는 이설주를 만나지 못했다"면서 "딸을 낳았다는 말을 들었으나 아들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시기 김 위원장을 만난 서방의 다른 인사도 아들에 관해서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3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위원장 첫째를 아들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으나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22일 김 위원장 아들의 존재에 대해 "첫째가 있는지 없는지는 불확실하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