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수도권 웃고 비수도권 울었다...성동구 3.3㎡당 5140만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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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5-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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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래닛

[그래프=부동산플래닛 ]


올 1분기 지식산업센터 시장도 지역별, 입지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플래닛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식산업센터 현황(3월) 및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4월)를 기반으로 발표한 '2023년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리포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총 233건으로, 최근 5년 간 역대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220건) 대비 5.9%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매매거래 양상은 뚜렷하게 갈렸다. 올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 거래량의 86.7%, 거래금액의 91.1%가 수도권에서 거래됐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202건, 매매거래금액은 1095억원, 전용면적당 가격은 3.3㎡당 2190만원으로 직전 분기인 2022년 4분기 대비 각각 16.8%, 3.1%, 18.7%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모든 지표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매매거래량은 31건, 거래금액은 106억원, 전용면적 3.3㎡당 가격은 1338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4%, 37.7%, 0.5%씩 하락했다.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서울은 성동구, 경기도는 안양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서울에서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가 일어난 곳은 총 6개 지역으로, 성동구가 매매거래량 32건, 거래금액 376억원을 보이며 도심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금천구(15건, 123억원), 영등포구(10건, 58억원), 송파구(8건, 77억원), 구로구(2건, 13억원), 강서구(1건, 6억원) 등에서 거래가 발생했다.

3.3㎡당 가격 역시 성동구가 평균 514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송파구 3748만원, 영등포구 2813만원, 구로구 2667만원, 강서구 2556만원, 금천구 2186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경우 총 17곳에서 거래가 발생했다. 거래량은 안양시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천시 12건, 군포시 11건, 김포시 10건, 용인시 8건 등의 순을 보였다.

경기도 지식산업센터의 3.3㎡당 가격은 평균 1401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1.4%, 전년동기 대비 1.6% 올랐다.

3.3㎡당 가격은 오산시가 261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안양시 2192만원, 광명시 1720만원, 수원시가 1703만원으로 분석됐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상황이 악화됐다. 실제, 1분기 전국 지신산업센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62.3%, 66.2% 하락한 상태로, 2018년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식산업센터는 대표적인 상업용 부동산 중 하나로, 입지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가 살아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입지 요건을 중심으로 투자 타이밍을 관망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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