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장수' 광주극장 살리기 나선 광주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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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3-05-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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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으로 극장좌석 건물 보수 방침

 
광주극장 현재의 모습

광주극장 현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 광주극장을 살려라”
 
광주광역시 동구가 외치는 구호다.
 
실제로 광주극장은 일제 식민 지배 시절인 1935년 10월 조선인 최선진 선생이 세운 극장이다.
 
국내 최장수 극장이다.
 
설립 당시 조선인을 위한 공연물을 상영했고 1945년 해방 기념 축하공연과 1948년 백범 김구 선생의 연설회가 열렸던 곳이다.
 
지금도 스크린을 한 개만 갖춘 단관 극장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 동구가 고향사랑기부금을 광주극장을 보존하는데 지원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제 기금 사업으로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동구는 광주극장이 갖는 역사·인문적 가치를 고려해 공공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낡은 영사기와 조명을 바꾸고 좌석과 건물을 보수하기로 했다.
 
지난 추억을 느낄 수 있게 일부의 좌석은 그대로 남겨 놓을 방침이다.
 
광주극장과 연계한 관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금의 30%를 지급하는 답례품에도 광주극장 티켓 할인권과 기념품을 포함했고 일정 금액 이상 기부자는 교체되는 좌석에 이름을 새겨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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