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784'에 응고지 WTO 사무총장 방문…"디지털 무역 촉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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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5-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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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봇 등 첨단 기술 체험

23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이 배달로봇 루키를 체험하고 있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이 23일 경기 분당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배달로봇 루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22일부터 시작된 사흘 간의 방한 일정 중 23일 네이버의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화제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WTO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이자, 첫 여성 사무총장이다. WTO 사무총장의 방한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WTO 사무총장이 한국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 역시 처음이다.

응고지 사무총장 일행은 1784를 방문해 네이버가 보유한 인공지능(AI)·로봇·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한 뒤 무역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방문 행사에는 네이버 채선주 대외·ESG(환경·사회·투명경영) 정책 대표와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은 "디지털 기술이 무역의 미래를 좌우하고 디지털 전환은 업계와 각국 정부에 도전과 기회를 불러올 것"이라며 "오늘 한국의 젊은 디지털 기업인들과 고무적인 토론을 통해 한국이 디지털 전환의 선두에 서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WTO도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해 국제 협력과 국내 정책 틀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의 1784는 AI·로봇·디지털트윈·자율주행·클라우드·5세대(5G) 등 기술들이 사옥 공간 자체와 융합돼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당사가 1784를 통해 시도 중인 혁신적인 기술 실험들은 전 세계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면서 "올해 3월까지 미국 국무부 및 국토안보부 차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장관, 오스트리아 하원의장 등 해외 54개국 4000여명이 (1784를)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 등이 1784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후 네이버와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성과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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