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26년부터 경쟁사 성장률 추월할 것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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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5-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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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SDI]



SK증권은 23일 삼성SDI에 대해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반영과 고객사와의 협력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배터리 셀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8만7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4조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2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4년 영업이익은 18% 성장한 2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AMPC 반영 전이기에 성장률의 기울기가 동종업계 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완만하지만 2025년부터는 경쟁사들의 성장세를 따라잡을 것"이라며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고, AMPC의 실적 기여가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배터리 조달처를 구하지 못한 전기차 고객사들과의 협력 여력이 크다"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셀 업체로, 경우에 따라서 2026년 이후의 성장률은 가장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경우 2022년 중국에 이어 2023년부터 서구권에서 ESS 성장이 본격화 된다면 수혜 효과가 가장 클 기업"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쟁사 대비 낮은 멀티플을 부여받고 있는데, 보수적인 수주 영업활동과 투자계획으로 전기차 모멘텀과 AMPC 효과에 대한 전망치가 낮기 때문"이라며 "추가 수주 및 합작법인(JV) 조성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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