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 협상 실마리에...원·달러 환율 2.2원 내린 1335.0원 개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민영 기자
입력 2023-05-18 09: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두 달 연속 상승세 이어가는 외환보유액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지난달보다 6억1천만달러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266억8천만달러로, 3월 말(4천260억7천만달러)보다 6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감소한 뒤 3·4월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 전시된 달러화. 23.5.4
    dwise@yna.co.kr/2023-05-04 14:42:3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사진=연합뉴스]

 
지지부진하던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디폴트는 없다'는 긍정적 결론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위험 선호심리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개장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37.2원)보다 2.2원 내린 1335.0원으로 출발했다.
 
간밤 달러화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희망이 유입되면서 상승마감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전일 부채한도 협상 과정에서 결론은 내지 못했으나 과정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 모두 부채한도 상향에 공감해 ‘티폴트는 없다’는 큰 틀의 합의는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미국 지역은행시스템 우려가 일단락 됐다. 웨스턴 얼라이언스 2분기 예금이 예상(20옥 달러)보다 높아 예금인출 랠리 안정을 시사했고, 투자은행들의 투자의견도 상향 조정됐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와 원화 매수 우위 분위기에 하락할 전망이 나온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와 지역은행 발 시스템 우려 종료는 위험선호 심리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이런 심리에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안화가 변수다. 중국 경기성장 부진에 따라 7.0위안까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를 보이는 점이 프록시(동조화) 통화인 원화 매수 심리를 저해해 이날 환율 하락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