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매출 상승·분양 호황…PF 대출금 조기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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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5-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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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분기 매출 467억원 달성

빌라쥬 드 아난티 조감도[사진=아난티 ]

아난티가 올해 1분기 매출액 467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7월 오픈 예정인 빌라쥬 드 아난티의 성공적인 분양 실적을 바탕으로 빌라쥬 드 아난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도 지난 3월 조기 상환했다.

1분기 부문별 매출액은 분양 매출 129억원, 운영 매출 338억원이다. 운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억원 증가한 반면, 분양 매출은 401억원이 감소했다. 신규 분양 물량을 줄이고, 빌라쥬 드 아난티의 분양 중도금 수령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결과다. 1분기 빌라쥬 드 분양 중도금 납입액은 약 800억원이며, 4월 말 기준으로는 약 1000억원에 달한다.

아난티는 빌라쥬 드 아난티 PF 대출금 전액도 만기 전 조기 상환했다. 부동산 PF 시장의 경기 침체 및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사례다. 아난티 측은 "성공적인 회원권 분양과 분양 대금의 원활한 유입 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빌라쥬 드 아난티 개발을 위해 PF 대출을 실행했을 당시에도 총 대출한도 4900억원 중 2180억원가량만 대출을 실행했다. 

아난티의 실적은 빌라쥬 드 아난티의 준공 후인 올 하반기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난티는 분양 매출 반영으로 1조원대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오는 6월 아난티 앳 강남 인근에 복합문화공간 이터널저니 앳 강남, 캐비네 드 아난티(회원 라운지 및 레스토랑 운영 예정)가 들어선다. 이에 아난티는 부산과 함께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며 기존 플랫폼과 함께 지속적인 운영 이익을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아난티는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주주 가치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12월 22일과 올해 4월 28일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1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대해 지난 15일 전액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한 위험 부담을 해소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는 "최근 당사가 큰 구설에 휘말렸지만, 이는 아난티가 지금까지 묵묵히 축적해 온 기업의 본질과는 전혀 상관이 없음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만규 대표이사는 "아난티는 2006년 제가 설립해서 이끌어 온 이래 ‘고객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든다’는 일관된 철학을 갖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꺾이거나 흔들리지 않고 미래가치에 집중하며 성장해 왔다"며 "올해 2023년을 더욱더 큰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구설로 인해 놀라셨을 고객과 주주님들께 가슴 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한없이 낮은 자세로 고객과 주주가치의 제고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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