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中공안에 구금...승부조작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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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3-05-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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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인인지 피의자인지 확인 불가

  • 에이전시 "승부 조작 사건과 관련 없어"

손준호[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중국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프로축구단 산둥 타이산 소속 손준호가 랴오닝성 공안당국에서 구금상태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는 현재 손 선수가 참고인 신분인지 피의자 신분인지 확인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축구 전문 매체 풋볼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산둥 타이산 소속팀 선수 전체가 하오웨이 감독 승부조작 등 혐의와 관련해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손 선수는 당일 가족들의 한국 귀국일정으로 자리를 비웠고 조사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 선수의 중국 측 에이전시인 저우카이젠은 "손준호 선수는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산둥 타이산은 하오웨이 감독과 중국 옌볜 조선족 출신 선수인 진징다오가 잇따라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하오웨이 감독은 승부조작과 브로커 유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오웨이 감독은 지난 4월 20일 중국 슈퍼리그 2라운드 사전 브리핑에 불참한 이후 한 달 가까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는 파비오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중국 축구계에 반부패 척결을 위한 고강도 사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슈퍼리그·FA컵 우승을 여러 차례 거머쥔 중국 리그 절대 강호 산둥 타이산도 사정 칼날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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