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휴게실 의무화에 '전자다트 설치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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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5-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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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닉스다트]

지난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사업장 내 휴게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직원복지를 위한 공간을 어떻게 꾸밀지 고민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그중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전자다트'다. 게임기와 달리 몸을 직접 움직이는 운동 효과가 있고, 직원 여러 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어 휴게실 옵션으로 인기가 높다. 

전자다트는 클래식 다트와 룰은 같지만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위험하지 않고 디지털 점수판으로 계산이
쉽고 정확하다. 게임 난이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초보와 고급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근로자가 240여명인 서울 강남구의 S기업 인사책임자인 A이사는 사내 휴게공간을 리모델링하면서 카페테리아 한 켠에 전자다트 두 대를 배치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A이사는 "10년 이상 다트를 즐겨온 최고경영자(CEO)가 다트 스포츠의 효용성을 직원과 공유하고 싶다고 해 전자다트 설치를 결정했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승부가 끝나면 환호와 좌절로 갈리지 않고 경쟁하면서 즐기는 게임이라 회사에서 즐기기 최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다트를 개발해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피닉스다트의 홍상진 사업본부장은 "임직원 복지에 관심이 높아진 기업들이 사내 휴식공간에 전자다트를 도입하려는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기업이 추구하는 직원 사이 유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업무 집중력까지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다트 만한 것이 없다고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피닉스다트는 기업의 휴게공간에서 다트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구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전자다트를 해외 30개국에 수출할 만큼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 회사는 대한다트협회를 후원하면서 프로 토너먼트와 아마추어 리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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