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30대 피해자 또 사망...벌써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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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5-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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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대책위, '얼마나 더 죽어야 하나요'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서울 양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사망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주최 전세사기 피해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3.5.11
    ondol@yna.co.kr/2023-05-11 14: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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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사망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주최 전세사기 피해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세사기 피해자로 추정되는 30대 여성이 서울 양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양천구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A씨를 숨진 채 발견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면서도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A씨는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지만 경찰의 사망 경위 조사 중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수도권 일대 주택 1000여채를 보유하고 있던 중 사망해 전세사기 파장을 일으켰던 김모씨와 3억원가량의 전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들어서만 전세사기 피해자 중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국회는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 0199, 생명의 전화 1588 -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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