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김익래 전 회장 사퇴에 주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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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3-05-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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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움키움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CFD 주가조작 사건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 전 회장의 사퇴 발표 이후 키움증권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키움증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00원(3.03%) 오른 9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에는 9만2700원으로 오르며 4%대 강세를 시현하기도 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이번 폭락 사태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사건이 발생한 24일 이후로는 8거래일 연속 하락세였다. 하지만 지난 4일 장마감 후 김 전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회장직에서 사퇴하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폭락 2거래일 전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한 것으로 드러난 김 전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에서 매각을 통해 얻은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이번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미등록 투자컨설팅업체 H사의 라덕연 대표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이들에게 고액 투자를 일임한 의사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키움증권 관련 검사에 착수했고 다른 증권사들도 조만간 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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