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친환경 7500㎥급 LNG 벙커링선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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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05-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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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조선부문이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선형 개발을 완료했다.
 
HJ중공업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중견조선소혁신성장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LNG 연료를 해상 공급하는 선박인 7500㎥(세제곱미터)급 LNG 벙커링선 선형 개발을 완료하고, 기본설계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승인 기관은 세계 최대 선급인 영국 로이드선급(LR)이다.
 
HJ중공업이 개발한 7500㎥급 LNG 벙커링선은 지난 2014년 회사가 일본 NYK사로부터 수주한 5100㎥급 LNG 벙커링선에 이은 새로운 선형이다.
 
LNG 추진 선박은 보통 육상의 LNG 저장탱크를 통해 연료를 공급받는데 LNG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접안 없이 해상에서 직접 LNG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HJ중공업이 개발한 LNG 벙커링선은 쉽투쉽(ship-to-ship) 방식으로 국제해사기구로부터 인증받은 독립형 압력식 LNG 탱크 2기를 탑재해 한 번에 7500㎥의 LNG 공급이 가능하다.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을 통해 조종성과 운항효율도 확보했다.
 
특히 HJ중공업은 이번 벙커링선을 선박평형수(선박의 무게중심 유지를 위해 탱크에 넣는 바닷물)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평형수의 유입·배출 없이 선박 운항이 가능한 ‘무평형수’ 선박으로 개발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탄소 배출 규제에 따라 친환경에너지를 주원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탄소제로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친환경 선박 건조를 통해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중공업의 LNG 벙커링선[사진=HJ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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