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폭염 현장 안전 강화...협력사 근무환경도 개선

  • 유상철 대표, 펄펄 끓는 조선소 찾아 땀 닦아주며 '안전 최우선' 당부

  • 냉방기·제빙기 등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협력사와 '진짜 상생' 행보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지난 15일 폭염 속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했다사진HJ중공업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지난 15일 폭염 속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했다.[사진=HJ중공업]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 속에서 HJ중공업이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협력사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HJ중공업에 따르면 유상철 대표이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5일 부산 영도조선소 건조 현장을 찾았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혹서기를 맞아 현장을 지키고 있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을 위해 수박 300통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다.

폭염 아래 땀 흘리는 현장 근로자들을 위로하는 한편,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관리에 경영진이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

이날 유 대표는 현장 곳곳을 살피며 직접 수박을 나누고 우수 협력사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그는 "회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곧 당사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역설하며, "연중 가장 작업하기 힘든 시기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작업에 임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상생 행보다.

HJ중공업은 지난해에도 복날을 맞아 현장 직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수박간담회를 열고 근무 여건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올해는 이에 더해 폭염 대응 장비 지원까지 나서며 협력사와의 상생 범위를 한층 넓혔다.

실제로 회사는 올해 부산시가 주도하는 '부산 조선산업 지역상생 격차 완화 지원사업'에 참여해 별도의 자금을 출연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 직원들의 임금과 복지, 안전 문제를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당장 이번 여름부터 협력사 사무실에 냉방기와 제빙기를 설치하고 쿨링 세트를 지원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물리적 인프라 확충에 착수했다.

철판의 열기와 뙤약볕을 동시에 견뎌야 하는 조선소 특성상, 현장 근로자들은 이 같은 회사의 선제적인 조치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이날 땀을 닦으며 수박을 건네받은 영도조선소의 한 생산직 직원은 "요즘같이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에는 그늘에서의 짧은 휴식이 무엇보다 소중한데, 경영진이 직접 찾아와 시원한 수박을 챙겨주니 다시 땀 흘릴 힘이 생긴다"며 "다들 다치는 곳 없이 무사히 올여름을 넘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직원들의 시선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폭염 속 야외 작업으로 지쳐가던 협력사 소속의 한 작업자는 "우리 같은 협력사 직원들까지 잊지 않고 한 가족처럼 챙겨준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당장 현장에 냉방기랑 제빙기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한여름 무더위를 버티는 데 정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HJ중공업은 앞으로도 폭염기가 끝날 때까지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밀착형 지원을 통해 '안전사고 제로'와 '동반 성장'이라는 가치를 확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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