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양당 원내대표 만나... 경기도 현안에 대한 국회 협조 요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5-03 09: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경기도의 발전, 도민 삶을 위한 정책에 국회의 협조 절실

  • 정치적 이해득실 떠나 내년 총선 전에 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시켜야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 참석차 국회에 가게 된 기회에 여·야 신임 원내대표들을 만나 당선을 축하하고 경기도 현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지역구가 수원이기도 하지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제 경제부총리 인사청문회 위원장이었던 인연이 있다"며 "퇴임 시 ‘수고했다’는 손 편지를 보내 와 늘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김동연 지사(오른쪽)와 박광온 원내대표(왼쪽)가 민주당의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한 ‘쇄신과 확장적 통합’에 뜻을 같이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이어 "박광온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한 ‘쇄신과 확장적 통합’에 뜻을 같이했다"며 "특히 확장성의 관건이 가치·비전·정책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제대로 구현해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게끔 힘을 보태겠다"고 말하며 "마침 이재명 대표도 사무실에 계셔서 잠시 인사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오른쪽)와 윤재옥 국민의 힘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이어서 만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반갑게 환대해 주셨다면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관계로 경기도의 사정에 밝은 분"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김포골드라인, 전세사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등 경기도의 발전, 도민 삶을 위한 정책에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두 분 원내대표께 대한민국 인구의 1/4 이상이 사는 경제·산업의 중심지 경기도의 현안을 푸는데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국회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 북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뛰어나고 지난 70년 동안 중첩적인 피해에 대한 보상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와 우리 사회를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라며 “대한민국의 성장잠재력이 떨어지면서 지금의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에도 훨씬 못 미치는 실질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아마도 그 갭을 메꾸는, 또는 더 나아가서 잠재성장률 자체를 키우는 중요한 원천중에 하나가 북부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떠나 내년 총선 전에 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며 “경기도는 북부에 맞는 성장 비전을 만들겠다. 우수한 인적자원 360만, 좋은 자연환경, 평화로 상징되는 특수성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북부에 맞는, 해당 지역에 맞는 비전을 만들겠다. 저희의 추진에 힘을 보태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