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처장, 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전시관' 조성현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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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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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기환 지사 유해봉환 협조' 美뉴욕시의원·뉴욕시 관계자 등에 감사패

6.25전쟁 정전 및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한·미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1일(현지시간) 미 뉴욕시 한 식당에서 열린 뉴욕 시의원 감사오찬에 참석해 로버트 홀든 시의원 및 주요내빈과 감사오찬후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국가보훈처]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1일(현지시간) 일제강점기 미주 지역 독립운동의 대표적 장소인 미국 뉴욕한인교회를 찾아 독립운동전시관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뉴욕한인교회는 일제강점기 당시 뉴욕 한인들이 모여 예배 외에도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미 동부 최초의 한인교회이자 독립운동의 중요 거점으로서 역할을 했던 곳이다.
 
최근 국내로 봉환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유진초이 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지사가 교인으로 활동한 교회이기도 하다.
 
1921년 창립돼 1927년 10월 현재 위치로 이전한 뉴욕한인교회는 건물 노후화 때문에 2015~21년 재건축공사를 했다. 현재는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전시관·자료실·영상관으로 구성된 독립운동전시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는 2020년 이 전시관 조성에 22억3000만원을 국고 보조하기로 했다.
 
특히 뉴욕한인교회는 지난달 10일 황 지사의 유해를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봉환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다. 2008년 당시 뉴욕한인교회 장철우 목사가 뉴욕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안장된 황 지사의 묘소를 발견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2008년 당시 이 교회 장철우 목사가 뉴욕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안장돼 있던 황 지사 묘소를 발견했고, 이번 유해 봉환에 앞서선 현지 교인들과 한미 참전용사들이 모여 황 지사에 대한 추모식을 열기도 했다.
 
박 처장은 뉴욕한인교회 최현덕 담임목사를 만나 “황 지사의 유해가 국내로 무사히 봉환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뉴욕한인교회 관계자와 교인들에게 우리 국민들과 정부를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황 지사의 유해봉환을 위한 파묘 승인에 협조해 준 뉴욕시의원과 뉴욕시 공무원을 초청해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뉴욕시의회 로버트 홀든 의원과 조셉 보렐리 의원, 노채원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 공보실 재난대책 담당공무원이 참석했다.
 
박 처장은 “뉴욕시의회와 뉴욕시의 도움이 있었기에 황 지사가 순국 100년을 맞는 올해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와 우리 국민들의 추모 속에 영면에 들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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