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1억5000만원 작품 바나나 '꿀꺽'⋯미술관 "손해배상 청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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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입력 2023-04-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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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생 A씨 "배 고파서 먹었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코미디언'. [사진=리움미술관]

한 관람객이 1억5000만원에 달하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현대 미술 작품 바나나를 먹어치운 일이 발생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동종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쯤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을 방문한 A씨는 미술관에 전시된 바나나를 떼어 먹고 껍질을 붙여놨다.
 
서울대 미학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A씨는 바나나를 먹은 이유를 묻는 미술관 관계자들에게 “아침을 안 먹고와 배가 고파서 먹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바나나는 카텔란의 개인전 ‘위(WE)’에 전시된 ‘코미디언’이다.
 
코미디언은 카텔란이 2019년 12월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첫선을 보였다. 카텔란은 인근 가게에서 30센트를 주고 바나나를 산 뒤 테이프를 붙여 전시했고, 12만 달러(1억5000만원)에 팔렸다.
 
미술관 측은 새 바나나를 다시 붙였으며, 해당 A씨에 대해 별도 손해배상 청구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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