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 회장, 첫 공판서 ​'배임 혐의'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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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3-04-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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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소사실 인정 안 해"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2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윤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윤 회장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BBQ의 지주회사 격인 제너시스가 그의 개인회사인 GNS하이넷에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대여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GNS하이넷은 윤 회장 일가가 2013년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제너시스는 대여한 돈 중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했고 GNS하이넷은 자본 잠식 등을 이유로 매각됐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은 제너시스의 자금을 대여할 때 충분한 채권회수조치를 취할 업무상 임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배해 2013년 11월 8일경 담보 없이 제너시스 자금 10억원을 GNS 하이넷에 대여했다”며 “이로써 피고인은 제너시스에 해당 금액 상당의 손해를 가하고, GNS 하이넷으로 하여금 이익을 취득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윤 회장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면서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건은 경쟁사 bhc가 2021년 4월 "윤 회장이 BBQ와 관련 없는 개인회사에 회사 자금 약 83억원을 대여하게 해 손해를 끼쳤다"며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제너시스BBQ그룹은 "경쟁사 음해 고발 사건으로 실질적 피해자도, 피해 금액도, 사회적 피해도 없는 무리한 기소 사건"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음 공판은 오는 6월 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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