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국제투자보증기구, 핵심광물·신재생에너지 사업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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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4-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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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왼쪽)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4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세계은행 그룹 다자간 투자보증기구(MIGA) 본사에서 히로시 마타노(Hiroshi Matano) MIGA 최고경영자(오른쪽)와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무보]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국제투자보증기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핵심광물·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 등 공조를 강화한다. 

무보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Multilateral Investment Guarantee Agency, MIGA)와 금융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K-SURE와 MIGA가 개발도상국에 대한 해외투자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MIGA는 외국인직접투자를 촉진해 개발도상국 경제성장을 돕고 빈곤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세계은행 산하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체 182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다.

K-SURE는 지난 2017년 MIGA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공동 협력 선언문(Joint Statement)을 채택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핵심광물·신재생 등 친환경 산업에 대한 공동 사업기회를 발굴한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해외투자 확대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핵심광물‧신재생 등 친환경 프로젝트 협력 강화 △공동보험·재보험 방식 해외투자 확대 △프로젝트 정보 공유 및 정기적인 회의 개최 등이다.

무보는 이번 협약으로 핵심광물‧신재생 등 국내 주력 산업에 대한 해외 투자 지원을 확대해 우리기업의 신흥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니켈 등 핵심광물 개발 지원 강화로 우리 기업의 원자재 공급망 재편에 따른 효과적 대응과 국내 전기차·2차 전지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은행 그룹의 국제기구가 참여해 개발도상국 프로젝트 추진과정에 안정성을 더하고, 보험료 등 금융비용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프로젝트 발굴과 추진에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국내 주력 산업 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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