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화학, 석유화학 적자에도 에너지솔루션·첨단소재 선방...영업익 7910억원 전년比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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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04-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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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석유화학부문의 500억원대 영업손실에도 에너지솔루션, 첨단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79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석유화학 부진이 컸던 전 분기(2374억 원)와 비교하면 166.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14조4863억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5286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 규모다.

LG화학 측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사업부문에 걸쳐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2분기에도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이 지속되겠지만 석유화학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 및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 및 2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5786억원, 영업손실 50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지속된 가전, 건설 업황의 침체가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로 이어졌으나, 4분기 정기보수 이후 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2분기는 업스트림(Upstream) 공급 과잉 속에서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세 등 점진적인 시황 개선이 전망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전망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5614억원, 영업이익 202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전지재료 수요가 회복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과 함께 주요 제품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78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 백신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 에스테틱 사업의 수요 회복 및 미국 AVEO社의 연결 실적 반영 등이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출하 증가 및 판가 개선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수율 향상 및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제 혜택 예상 금액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LG화하 측은 “2분기에는 북미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현지 생산능력 확대 및 안정적인 양산 전개 등에 따른 세제 혜택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팜한농은 매출 2654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국내외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2분기에는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및 비료, 종자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연간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LG화학 측의 설명이다.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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