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쌀, 몽골국민 입맛 사로잡는다"… 몽골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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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4-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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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40t 인천항 통해 건너가… 25일 선적식 개최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 에르덴척트 사랑터거스 주한 몽골대사, 류승인 남제천농협조합장을 비롯해 지역 농협, 농산물 수출 관계자들이 25일 제천쌀 몽골 수출에 앞서 선적식을 열고 있다. [사진=제천시]



충북 제천쌀이 몽골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제천시는 25일 송학주천로 92번지에서 제천쌀 몽골 수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김창규 시장, 에르덴척트 사랑터거스 주한 몽골대사, 류승인 남제천농협조합장, 엄정식 농협제천시지부장 등 내외빈 3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1차분 쌀 40t이 이날 인천항을 통해 배에 실렸으며, 1~2개월 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2차분 20t이 추가 수출되는 등 올해 총 60t 이상(1억1400만원 상당)의 제천쌀이 몽골에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몽골 국민들의 입맛에 맞는 쌀을 만들기 위해 수입사와 함께 품종별 혼합비율 등을 맞췄다.
 
제천쌀은 구매와 이동이 쉽도록 1㎏, 3㎏, 5㎏ 등 소포장돼 몽골 내 120여곳 GS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최근 몽골 내 한류열풍이 거센 가운데 몽골에서 비싸도 우수한 품질의 쌀 수요가 증가하자 시는 몽골현지와 접촉해 이번 수출 성과를 거뒀다.
 
수입사 대표인 야부 두시두바야르씨는 "몽골인의 입맛에 맞는 쌀을 만들기 위해 여러 번 시식과정을 거쳐 혼합비율을 맞췄다"며 "첫 거래인만큼 신중히 40t으로 시작했으며, 최소 5년간 이상 장기적 수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규 시장은 "중앙아시아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유목생활과 육식에 익숙한 국민 특성을 고려하도록 주문했다"며 "이번 제천쌀을 시작으로 사과 등의 농산물, 나아가 한방제품까지 품목을 확대해 수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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