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용한 인민혁명군 창건일...무력 도발 움직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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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4-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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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평가할 만한 행사 없는 것으로 보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인민군의 뿌리로 여기는 항일빨치산(항일유격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4월25일)을 조용히 보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측 동향에 대해 "지난해 90주년때는 열병식하고 행사가 많았는데 올해는 평가할 만한 그런 행사나 계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은 민족해방, 자력독립의 기치높이 반제결사항전을 선포한 거족적 장거인 동시에 강력한 혁명무장력에 의거하는 주체혁명의 새시대를 열어 놓은 역사적 사변"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의 동향은 최근 무력 도발을 이어왔던 움직임과 대비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지난 13일 동해상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고각으로 시험 발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해 12월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찾아 군사정찰위성 1호기 제작 완성을 선언한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지난 24일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자금 조달에 관여한 북한 국적자 1명을 동시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미가 북한과 관련해 동일한 대상을 동시에 독자 제재하는 것은 2016년 12월 고려항공 등을 겨냥한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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