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넷플릭스·테슬라 주가 하락…다우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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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4-2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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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기업 간 성적이 엇갈리면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넷플릭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62포인트(-0.23%) 하락한 3만3897.0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1%) 떨어진 4154.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1포인트(0.03%) 오른 1만2157.2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11개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0.02% △금융 0.26% △헬스케어 0.28% △부동산 0.55% △유틸리티 0.78% 등은 상승했다.

△필수소비재 -0.05% △에너지 -0.25% △산업 -0.07% △원자재 -0.31% △기술 -0.1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72% 등은 하락했다. 

실적을 보고한 회사들이 월가의 추정치를 상회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주요 기업들의 우울한 2분기 전망은 시장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달 금리를 올릴 예정이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넷플릭스는 부진한 1분기 실적과 월가 예상을 밑도는 2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주가가 3% 넘게 빠졌다. 2분기에 도입될 넷플릭스의 비밀번호 공유 단속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오펜하이머는 단속 조치가 도입될 경우 가입자의 단기 이탈을 유발할 것으로 본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수익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넷플릭스의 라이벌 디즈니의 주가는 2.2% 하락했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또 차량가격을 낮추면서 주가가 2% 하락했다. 장 마감 후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밀리고 있다. 매출은 늘었지만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ASML이 수요 둔화로 1분기 예약이 46% 감소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3% 하락하자, 기술주 부문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인텔이 비트코인 채굴 칩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2% 빠졌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실적이 월가 추정치를 웃돌았지만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주가는 0.67% 상승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4월 들어 지역 은행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발표한 후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의 주가는 24% 급등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2분기 흑자를 전망하며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애보트 래보라토리의 주가는 7.8% 급등했다. 

미국 원유 재고 급락에도 달러 강세에 유가가 2%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2.0% 밀린 배럴당 83.12달러를,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2.1% 떨어진 배럴당 79.1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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