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페라리와 'OLED 개발'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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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4-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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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페라리 디지털 전환 지원

삼성디스플레이가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에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면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일 아산캠퍼스에서 페라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라리의 차세대 자동차 모델에 탑재될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이 목적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세계 최고의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슈퍼카 브랜드에 걸맞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혁신적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한다. 또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페라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 OLED는 가볍고 슬림한 구조와 얇은 베젤로 디자인 확장성이 뛰어나고, 완벽한 블랙과 깊은 명암 표현이 가능해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원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OLED의 저전력 특성은 자동차의 효율을 증가시킨다.
 
최 사장은 "오랜 기간 집약된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페라리에 걸맞은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페라리를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해 자동차용 OLED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냐 CEO는 “페라리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럭셔리 회사”라며 “최고의 OLED를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페라리 차세대 제품의 가치와 완성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랜 기간 쌓아온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해 1월 CES 2023에서는 ‘뉴 디지털 콕핏’을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디지털화된 자동차 조종석용 디스플레이다.
 
여기에 들어간 34형 디스플레이는 좌우가 700R 곡률로 구부러지는 벤더블(Bendable) 기술을 탑재했다. 이에 운전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시청 거리를 제공하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또 대화면에 슬림한 베젤(테두리)을 특징으로 자율 주행 모드에서는 엔터테인먼트용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활용 가능하다.
 

11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페라리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오른쪽),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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