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CJ ENM 미 공동대표 "넷플릭스·디즈니와 견줄 미디어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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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4-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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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블룸버그통신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

  • "韓, 아시아 최대 콘텐츠 생산국으로 꼽혀"

CJ ENM 센터 전경 [사진=CJ ENM]


CJ ENM이 전 세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넷플릭스·디즈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CJ ENM은 미국 경제 통신사인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6일(현지시간) K-콘텐츠 열풍 속 자사의 역할을 집중 보도했다고 9일 밝혔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시청자를 서울로 끌어들이고 있는 K-콘텐츠 열풍을 들여다보다' 제목의 해당 보도에서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크게 흥행하며 서울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수도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최대 콘텐츠 생산국이자 넷플릭스 최대 콘텐츠 공급국으로 꼽힌다. 디즈니플러스·애플TV+ 등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의 투자가 늘고 있다는 게 이를 방증한다. 블룸버그는 "K-드라마의 성공은 하룻밤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CJ ENM의 역할·비전에 주목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처음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애니메이션 강자인 일본에 진출했지만 점차 아시아 구독자를 끌어당기는 핵심은 한국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고속 성장했다"며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과거 홍콩 영화, 일본 J팝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썼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CJ ENM 스튜디오스'와 미국 현지 제작 스튜디오인 '피프스 시즌', 첨단 제작 시설인 'CJ ENM 스튜디오 센터' 등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우성 CJ ENM 아메리카 공동대표는 블룸버그를 통해 "넷플릭스·디즈니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영어권 미디어 기업으로 자사가 언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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