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대선 당시 악수를 하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8일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다.
지난해 6월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국제정치 등을 공부하기 위해 출국한 이 전 대표는 6월 귀국 예정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급거 열흘간 한국에 머문 뒤 다시 떠날 예정이다.
7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장인인 김윤걸 전 교수의 별세로 다음날(8일) 새벽 5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 전 교수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귀국 시점에 주목한다. 공교롭게도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딱 1년 남겨둔 시점에 이 전 대표가 이른바 ‘친낙(親이낙연)계’ 의원들과 결집하는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장인상을 치르고 난 뒤 이 전 대표는 자연스럽게 친낙계 의원들과 식사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 불만이 많은 비명(非이재명)계 의원들까지 가세하면, 당내 친낙계를 중심으로 세력화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이달 박홍근 원내대표 후임을 뽑을 예정인데, 이 전 대표가 한국에 머무는 기간 새 원내대표로 친명(親이재명)계를 견제하는 목소리가 모아질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현 민주당 지도부는 주말에 일제히 김 전 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광주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에서 조문을 갈 것"이라며 "(아직) 날짜와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조문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상을 치른 후 귀국 준비 등을 위해 국내에 며칠간 머물 예정인데, 그동안 별다른 정치 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 대표 측은 "이 전 대표가 귀국 후 열흘 정도 체류할 예정이며 별다른 정치 일정은 없을 것"이며 "가족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 전 대표가 조문객 외에는 사람들을 따로 만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문상을 온 이재명 대표와 만남을 통해 비공식적으로라도 한 번은 회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법 리스크' 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 전 대표의 귀국 자체만으로 당내 '비명계' 목소리는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이 대표가 정치적 선배인 이 전 대표에게 '화합의 제언'을 구할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 전 대표 측이 그의 귀국 일정을 이례적으로 시간대별로, 귀국 일시를 정확히 언론 공지를 통해 알렸다"면서 "물론 잦은 문의를 사전 차단하기 위함이나 전직 당 대표가 부음을 받고 달려온 상황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알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 전 대표가 간접적으로 귀국 후 자신의 행보를 언론에 알리고 싶은 마음을 내비친 것"이라며 "친낙계 의원들과의 회동, 이재명 대표와의 비공개 회동 등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국제정치 등을 공부하기 위해 출국한 이 전 대표는 6월 귀국 예정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급거 열흘간 한국에 머문 뒤 다시 떠날 예정이다.
7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장인인 김윤걸 전 교수의 별세로 다음날(8일) 새벽 5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 전 교수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귀국 시점에 주목한다. 공교롭게도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딱 1년 남겨둔 시점에 이 전 대표가 이른바 ‘친낙(親이낙연)계’ 의원들과 결집하는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은 이달 박홍근 원내대표 후임을 뽑을 예정인데, 이 전 대표가 한국에 머무는 기간 새 원내대표로 친명(親이재명)계를 견제하는 목소리가 모아질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현 민주당 지도부는 주말에 일제히 김 전 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광주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에서 조문을 갈 것"이라며 "(아직) 날짜와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조문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상을 치른 후 귀국 준비 등을 위해 국내에 며칠간 머물 예정인데, 그동안 별다른 정치 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 대표 측은 "이 전 대표가 귀국 후 열흘 정도 체류할 예정이며 별다른 정치 일정은 없을 것"이며 "가족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 전 대표가 조문객 외에는 사람들을 따로 만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문상을 온 이재명 대표와 만남을 통해 비공식적으로라도 한 번은 회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법 리스크' 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 전 대표의 귀국 자체만으로 당내 '비명계' 목소리는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이 대표가 정치적 선배인 이 전 대표에게 '화합의 제언'을 구할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 전 대표 측이 그의 귀국 일정을 이례적으로 시간대별로, 귀국 일시를 정확히 언론 공지를 통해 알렸다"면서 "물론 잦은 문의를 사전 차단하기 위함이나 전직 당 대표가 부음을 받고 달려온 상황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알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 전 대표가 간접적으로 귀국 후 자신의 행보를 언론에 알리고 싶은 마음을 내비친 것"이라며 "친낙계 의원들과의 회동, 이재명 대표와의 비공개 회동 등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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