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여의도 금융 허브' 구축 첫걸음...디지털금융지원센터 설계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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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4-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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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1부터 5월 30일까지 설계공모 추진…6월 23일 당선작 공개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공모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여의도 금융 허브 구축 사업을 위한 서울시의 첫걸음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 허브를 위한 교두보가 될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5월 30일까지 국내외 건축가들의 설계안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공모 대상지는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19, 여의도공원 인근에 있으며, 대지면적 529㎡, 총사업비 약 29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463㎡ 규모로 건립된다.

디지털금융지원센터는 디지털금융 지원 기능을 총괄하는 ‘디지털금융 허브’ 역할로서 디지털금융 인재 역량강화, 핀테크기업 육성을 위한 협업 인프라 및 스케일업 지원, 기존 지원시설 및 지역 간 유기적인 연계·결합을 위한 앵커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실무 중심 교육으로 금융, 핀테크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전문인력풀 구축 및 관련기업 매칭 지원, 핀테크 기업 간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심사품질 전문성 강화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설계공모 제도를 개선한다. 그동안 서울시는 설계공모 공고 후 심사위원회 사전간담회를 1회 운영하고 있었으나, 심사품질의 향상을 위해 이번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건립 설계공모’는 공고 전·후 2회 심사위원 간담회를 진행한다. 그동안 2단계심사만 대시민 공개를 해왔으나 이번 공모부터는 1, 2단계 심사과정을 모두 공개해 심사과정에 대한 의문점과 불공정 심사논란을 해소시킨다.

공고 전에는 심사위원들의 면밀한 현장조사 후 심사 방향에 대한 논의와 전문성 있는 심사 평가기준을 마련해 공모지침서에 명시했으며 건축계획의 방향성도 명료하게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당선작은 6월 23일 공개할 예정이며 자세한 공모일정, 설계지침, 참가 등록 방법 및 향후 일정 등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위원은 총 6명으로 권현철 에이그룹건축사사무소 부사장, 김현정 그라운드건축사사무소 대표, 맹필수 홍익대학교 교수, 이은경 이엠에이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진오 건축사사무소더사이 대표가 참여한다. 예비 심사위원으로 한태희 건축사사무소 클라우드나인 대표를 선정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여의도에 국제금융도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시설 건립이 본격화됐다”며 “재능 있고 창의적인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디지털금융지원센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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