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순천서 '호남 가뭄' 점검…"방치된 4대강 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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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3-3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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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암조절지댐 방문…"가용 수자원 총동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호남 지역을 방문해 가뭄 상황을 점검하며 “그간 방치된 4대강 보를 최대한 활용하고, 노후 관로 정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1일 전남 순천에 위치한 주암조절지댐을 찾아 한화진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가뭄 상황과 전망, 비상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보 해체’ 백지화를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주암조절지댐은 여수·순천·광양·보성·고흥 등 5개 시군에 생활 및 공업 용수를 공급한다. 이날 기준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인 26.2%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가뭄에 총력 대응해 어떤 경우에도 지역 주민과 산단에 물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라”며 환경부와 관계 부처에 지역 간 댐과 하천의 물길을 연결해 시급한 지역에 우선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지하수 등 가용 수자원을 총동원하고, 제한 급수로 고통받는 섬 지역은 해수 담수화 선박 운용 등 비상급수대책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극한 가뭄과 홍수 등 기후 위기 상황에서 항구적인 기후 위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학적 분석과 예측, 신속한 진단과 과감한 조치를 늘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방치된 4대강 보를 최대한 활용하고, 노후 관로 정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수 전용 댐, 홍수 조절 댐과 같은 인프라 확충과 과학 기반의 물관리 체계 구축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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