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고효율 교량 배수 시스템 '재난안전 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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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3-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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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고효율 교량 배수 시스템 개요도.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은 이노블루산업, HJ중공업,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추진한 '고효율 교량 배수 시스템'이 재난 안전 신기술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고효율 집수구를 통한 신속한 배수와 배수관내 유속을 빠르게 유도해 이물질 퇴적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교량배수시스템 기술이다. 도로의 배수불량은 포장면의 손상을 유발하고 차량주행의 안정성을 저하시키며 겨울철에는 도로 결빙을 유발해 차량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신속한 빗물 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집수구 상면에 수평도류판과 수직도류판이 결합된 나팔관 형상의 유입부를 적용해 와류를 줄이도록 했다.

또 퇴적물에 의한 물의 흐름을 방지하기 위해 수직방향의 흐름을 수평방향으로 변경하는 흐름유도판이 부착된 T관을 활용, 빠르게 물을 흐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두산건설은 향후 장대교량, 초대형건축물(전시관, 체육관), 공동주택 등 급속 배수가 요구되는 시설에 신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부착 수맥 형성으로 배수관 내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공동주택 배수 소음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을 통해 도로의 주행성 향상과 유지관리의 편리성이 기대된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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