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테라·루나' 권도형 신병확보 총력...범죄인 인도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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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3-03-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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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캡처]


검찰은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법무부를 통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대표의 신병 확보를 위해 법무부와 관련 절차를 밟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 1월 5일 권 대표가 체류했던 세르비아에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했다. 긴급인도구속은 긴급히 체포해야 하는 범죄인에 대해 인도 청구를 전제로 체포‧구금하는 제도다.
 
그러나 긴급인도구속 청구가 몬테네그로에서 효력이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검찰은 관련 절차를 파악해 긴급인도구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몬테네그로 내무부는 전날 권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추정 인물들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께 몬테네그로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십지지문을 조회해 이들이 권 대표와 한 전 대표임을 확인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 4월 말 출국해 싱가포르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 9월에는 두바이를 경유해 동유럽 세르비아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발령한 데 이어 최근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950억원을 2차례에 걸쳐 추가동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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