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5% 진입] 파월 은행 시스템 '건전' 발언에도 은행주 줄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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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3-2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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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다고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들이 줄줄이 급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KBW 나스닥지수는 4% 이상 하락했고 SPDR S&P 지역 은행 ETF는 5%가량 밀렸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5.49%), US 뱅코프(-7.28%) 등을 비롯해 JP모건(-2.58%), 뱅크오브아메리카(-3.32%) 등 대형 은행 주가도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며 예금 인출이 지난 한 주간 안정됐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은행 시스템 전반의 문제로 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은행(SVB)은 비보험 예금 비율과 듀레이션 리스크 측면에서 예외였다”고 지적했다.
 
미국 당국은 SVB의 뱅크런이 발생하자, 보험 한도인 25만 달러 이상의 모든 예금을 보장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위협이 발생할 때 예금주를 보호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는 점을 봤을 것이다. 우리는 이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예금주들이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상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FOMC 참석자들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 여부를 고려했다고도 말했다.
 
은행 부문의 불안으로 일부 소비자들은 주택, 자동차 및 기타 품목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파월 의장은 “금융 여건의 긴축은 금리 긴축과 동일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수 소규모 및 지역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부채 우려와 관련해서는 “(SVB 사태와) 전혀 유사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팩웩스트는 급격한 예금 인출로 연준, 아폴로글로벌 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1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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