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핀란드 기업과 100% 천연물 기반 친환경 플라스틱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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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3-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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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이 세계 바이오 소재 선도 기업인 핀란드 ‘스토라엔소(Stora Enso)’와 손잡고 100% 천연물 기반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스토라엔소와 친환경 플라스틱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스토라엔소는 바이오 복합소재 제품 및 포장지 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식물성 원료를 플라스틱용 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차세대 바이오플라스틱인 ‘페프’(PEF·Poly Ethylene Furanoate)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분자 플라스틱 제조 및 가공 기술력과 스토라엔소의 원료 개발 역량을 토대로 100%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들 계획이다.

식물성 원료로 만드는 페프는 일반 석유화학 플라스틱인 페트(PET·Poly Ethylene Terephthalate)보다 단단하고 열을 잘 견디며, 기체 차단성도 뛰어나 음료 병 및 식품 포장재 등을 대체할 수 있다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페프 제품이 본격 양산되면 기존 페트보다 탄소배출량을 50% 이상 감축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성수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플라스틱 생태계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을 위한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CI.[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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