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어촌에 무료 와이파이 설치 통신비 60억원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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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3-03-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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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자치단체에 설치된 무료 와이파이 설치 분포도[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가 농어촌지역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 지난해 개인 통신비 60억원을 절감해 올해 더 늘리기로 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어촌지역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240억원을 들여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구축비용은 과학기술정보통부와 통신사업자가 7대3 비율로 부담했다.
 
전라남도가 무료 와이파이 3979회선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용 건수가 전년 2억 1000만 건보다 48% 늘어난 3억 1000만 건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양으로 환산하면 전년 1726테라바이트보다 41% 늘어난 2463테라바이트로, 60억원이 넘는 개인 통신비를 아낀 셈이다. 이는 2021년 15억원의 4배 규모다.
 
2022년 과기정통부 발표 개인 LTE 평균 월 사용량(7.6GB)을 기준으로 하면 약 33만명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영화로는 63만 편을 내려 받아 볼 수 있는 데이터양이다.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 모습[사진=전라남도 ]


무료 와이파이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보건소와 버스 승강장, 도서관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곳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전라남도는 올해도 사업비 약 10억원을 들여 1669회선의 공공 와이파이를 추가 구축하고, LTE 기반의 버스 와이파이 500대는 5G 기반으로 바꿔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정금숙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도민이 디지털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통신비를 절감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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