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53년 역사 성남 성호시장 시설 현대화 위해 임시시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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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3-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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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 동 점포 수 128개 규모...기존 자리 공설시장·공공주택 입성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지난 17일 원도심 최대 상설시장이자 53년 역사의 성호시장 시설 현대화를 위해 인접부지에 임시시장을 건립하고 문열 열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시는 신 시장이 성호 임시시장 A동 앞 노상주차장에서시장 상인 등 수백명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성호 임시시장 개장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성호 임시시장은 가설건축물 형태의 4개 동(A·B·C·D), 점포 수 128개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41면의 주차장도 마련됐다.

3층 규모인 A동은 점포와 상인회 사무실, 주차장(29면)이 있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단층 구조인 B·C·D동은 점포들이 들어섰다.

이곳에 입점한 상인들은 공설시장 건립 전까지 임시시장을 무상으로 임차해 영업하고,  공설시장 완공 후에는 재입점을 지원받게 된다.

임시시장 개장으로 성호시장 상인들은 그동안 화재와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취약했던 낙후된 시설에서 벗어나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점포 밀집 효과와 함께 고객들의 이용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성남시]

기존 성호시장 자리 4992㎡ 부지엔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200여 개의 점포가 있는 공설시장과 460호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설시장과 성남중앙지하도상가를 연결하는 썬큰(sunken·지하에도 자연광이 들도록 조성한 공간) 광장 등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현재 공공주택 유형 변경 등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 준비 중이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성호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처음 추진된 2002년 이후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어 상인분들의 어려움이 매우 컸다”면서 “임시 성호시장 개장이 새로운 출발의 전환점이 돼 상인 여러분과 지역 상권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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