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평균 연봉 1억원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연재 기자
입력 2023-03-17 19: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LG전자]

LG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섰다. 17일 공시된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1200만원으로 전년(9700만원)대비 15.5% 증가했다.
 
LG전자 직원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재작년과 지난해 임금·단체 협상(임단협)을 통해 각각 평균 9%와 8.2%의 임금인상을 단행했다.
 
LG전자의 평균 급여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현대차(1억500만원) 등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다만 삼성전자 평균 급여(1억3500만원)보다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 급여액을 성별로 보면 남성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1억1600만원으로 여성(9000만원)보다 28.9% 높았다. 여성 근로자 가운데 생산라인 등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전체 직원은 3만4645명,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으로 나타났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순황 전 사장은 지난해 총 45억46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급여는 5억8000만원, 상여는 4억37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은 35억2700만원을 받았다.
 
김진용 전 부사장과 이종산 전 부사장도 각각 퇴직금을 포함해 24억2700만원, 23억1600만원을 받았다. 전명우 전 부사장과 김준호 전 부사장도 퇴직금을 포함해 각 22억4900만원, 22억4700만원을 수령했다.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17억81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급여는 15억4500만원, 상여는 2억3500만원이었다. 배두용 대표이사 부사장은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9억2100만원을, 전 LG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권봉석 LG 부회장은 상여 8억7400만원을 수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