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말까지 해외전시회 500여 회 지원...해외 마케팅 역량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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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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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해외 마케팅 정책협의회' 개최

  • 관계부처·지자체 682억원 예산 투입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수출 플러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범정부 해외 마케팅 역량을 결집한다. 올 연말까지 해외전시회 500여 회를 개최해 수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2023년 해외 마케팅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관계부처와 지자체, 수출 유관 기관 등이 참석해 범정부 해외 마케팅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올해 6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835개 기업의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 참가 비중(24.9%)이 가장 높으며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중국의 전시회 참가 비중이 급증했다. 또 해외 마케팅 효과가 큰 식품‧뷰티 등 소비재(51.1%)를 중심으로 기계 및 바이오‧의료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을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전시회 참가기업이 '대한민국 브랜드' 위상을 수출마케팅에 활용하고, 바이어 유치·성과 확대를 위해 통합한국관 구축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관 부스 디자인 통일·공통 BI 사용을 추진하고 통합한국관 참여 시 빅데이터 활용 잠재바이어를 발굴, 한국관 내 연계 콘퍼런스 개최를 통해 참가기업의 현장 홍보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의 해외전시회 지원 정보에 대한 수출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전시포털(GEP)에 부처 및 지자체 등의 지원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중장기적으로 범정부 해외전시회 지원 통합플랫폼 구축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자체 중심의 무역사절단은 시장별 유망품목 수요 기반으로 전략화한다. 유사 지역‧품목 중심으로 사절단을 통합화해 바이어 규모 확대, 유효 상담 제고 등 사업 성과를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올해 수출 여건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수출 플러스(6850억 달러)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해외 마케팅 지원 확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해외전시회 참가는 수출기업이 바이어와 직접 대면해 수출 상담이 진행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무역 인프라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데믹으로 수출마케팅의 기회가 부족했던 기업들의 해외전시회 참가 및 무역사절단 등 해외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관계부처, 지자체, 수출 유관 기관이 힘을 합쳐 수출마케팅 총력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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