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측, 생활고 재차 호소…"사고 차량이 유일한 재산"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번째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사고에 이어 카페 아르바이트 사진 거짓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새론 측이 재차 '생활고'를 토로했다.

14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법무법인 대륙아주 민기호 변호사는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의 소득은 (김새론)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 생활비로 전부 쓰였다고도 덧붙였다.

또 김새론이 올린 '카페 아르바이트 사진'이 거짓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민 변호사는 "(김새론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로부터 지게 된 빚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 한 예능 방송에 나온 고급 브랜드의 아파트에 대해서는 "소속사 명의의 집으로 전세살이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민 변호사는 "돈이 없다 보니 소속사 측에서는 전세보증금으로 주변 상인 등 피해자 측에게 배상할 수밖에 없었다"며 "전세보증금만으로 배상액을 감당할 수 없어 나머지는 소속사 돈으로 우선 해결했다. 김새론은 소속사가 먼저 배상한 금액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번 해명에도 불구하고 김새론의 카페 아르바이트 인증 거짓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 따르면 해당 프랜차이즈 카페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저희는 김새론씨를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한 적이 없다"며 "한 매장에서 김새론씨 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잠깐 사진을 찍고 갔던 걸로 확인이 된다. 점주에게 따로 허락을 구하지도 않았고 점주도 이번에 보도된 후에나 알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