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지난해 매출 '사상 최대'..."전 품목 고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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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3-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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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품목 두 자릿수 매출 성장...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16% 신장

  •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 기반으로 외형∙내실 동반 성장

왼쪽부터 진로토닉워터 시리즈, 하이트제로0.00, 석수, 블랙보리 시리즈 제품 모습. [사진=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일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작년 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신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23억원으로 수익성도 대폭 증가했다. 

원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등 대외 환경 변화는 물론,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리며 외형과 내실 모두 챙겼다는 평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생수와 음료 전 품목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생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1%, 음료 사업은 47% 각각 증가했다.  

특히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의 활약이 돋보였다. 진로토닉워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7% 늘며 47년 브랜드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저도주∙혼합주(믹싱주) 문화 확산과 이에 맞춰 토닉워터 라인업을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다. 또 최근 3~4년간 ‘소토닉(소주+토닉워터)’, 하이볼 열풍이 거세지면서 젊은 소비층이 즐겨 찾는 외식업체의 토닉워터 취급률이 높아진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진로토닉워터의 연간 매출은 5년 전인 2017년 59억원에서 지난해 337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이 기세를 몰아 주류를 판매하는 전국 50만개 요식업소를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을 개척한 ‘하이트제로0.00’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최근 누적 판매량 3억병(340mL 기준)을 돌파한 세계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도 전년 대비 17%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시장 여건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신제품 개발과 함께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스페셜리스트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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