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노루·KCC...반려동물·삶·마시마로로 B2B기업 이미지 탈피 노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정래 기자
입력 2023-03-09 10: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삼화, 반려인ㆍ반려동물 안심 페인트로 고객 공략

  • 노루표, 건축용 新페인트 10종 소비자 편의성↑

  • KCC, 홈 인테리어 등 사업 확대 포석



페인트업계 빅3인 삼화페인트공업과 노루페인트, KCC가 B2B(기업간거래)를 넘어 친소비자 중심의 B2C(기업 소비자간거래) 영업기반 넓히기에 역량을 쏟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공업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도료를, 노루페인트는 편의성을 고려한 건축용 도료를, KCC는 ‘친근한 이미지’를 통한 소비자 소통 전략으로 B2C시장 확대에 한창이다.

 

반려동물 제품인증을 받은 아이생각 에코월과 아이생각 리프레쉬 제품이 쓰인 반려동물 전용 빌라 여연재. [사진=삼화페인트공업]

 
삼화페인트공업은 반려동물 시장 공략을 지속한다. 202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가구수는 313만 가구다. 전체 가구 15%에 달한다. 2027년 펫코노미 시장규모는 6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반려동물은 피부표피층 두께가 사람 피부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해 각종 병균이나 유해물질이 침투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이점에 착안해 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한국애견협회 반려동물 제품인증(Pet Product Safety Certification)을 통과한 제품은 실내용 14개, 실외용 10개 총 24개에 달한다. 

반려인을 위한 고기능성 페인트도 있다. 삼화페인트 ‘아이럭스 듀로엑스’는 국내 내스크래치성과 관련한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내스크래치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다른 실내용 무광 페인트에 비해 손상·흠집을 최소화할 수 있다. 내마모성을 비롯해 항균과 항곰팡이 기능으로 청결한 실내 유지가 가능하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삼화페인트 제품이 반려동물, 반려인 삶과 복지에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제품 더스테인 [사진=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는 올해 신제품 라인업 테마를 ‘공간과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페인트’로 잡고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신제품은 주거 공간을 비롯해 작업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더 스테인 △굿바이 누수 플러스 △원데이 타일 방수 △순&수 흡방습페인트 △크린폭시 멀티몰딩재 △내츄럴퍼티 워셔블 △큐피트 로드코트 △순&수 젯소 △프로테크 난연 우레아 △에바코트 워시프라이머다.
 
시공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고객과 현장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작업자 관점에 맞춰 신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노루표페인트 측 설명이다.  

 

KCC가 서초동 본사 사옥 1층에 '숲으로 간 마시마로' 포토전시존을 마련하고, 마시마로와의 본격적인 컬래버 마케팅을 전개한다. [사진=KCC]

 
KCC는 B2C보다 B2B에 집중해왔지만 올해는 다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 다가서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계묘년을 맞아 토끼 캐릭터인 '마시마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꼽을 수 있다. KCC는 페인트 제품과 캐릭터 컬래버 전시, 사회공헌 활동, 굿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합칠 계획이다. 자사 유튜브 채널인 'KCC TV'를 통해서도 소비자와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KCC가 B2B 기업으로 굳은 이미지를 B2C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이유는 홈 인테리어 등 일반 고객 대상 사업 강화와 맞물려 있다.
 
KCC 관계자는 “유튜브·SNS(소셜 네트워크) 등 온라인 마케팅은 물론, 컬래버를 통해 전시장을 꾸미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