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고개 숙인 채 음주 재판 출석..."생활고로 카페 알바" 선처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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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3-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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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24)의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검찰이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김새론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혐의로 첫 공판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이후) 술을 멀리하고 차를 처분했다"며 "대리기사를 호출했다가 호출 장소로 가는 짧은 거리라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항변했다.

음주 교통사고 이후 김씨는 활동이 중단되고 소속사 전속계약도 해지됐다. 이로 인해 생활고를 겪으면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단 목격담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실제 재판에서 김새론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가장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최대한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취재진에게도 거듭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검찰은 이날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초범이고, 피해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동승자 A씨에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500만 원을 구형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됐다. 당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취소기준을 훌쩍 넘어선 수치가 나왔다. 또 가드레일, 변압기 등을 들이받으면서 주변 상가가 피해를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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