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도 '챗GPT' 돌풍…2·3월에만 관련서 17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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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3-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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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클릭 몇 번 만으로 쉽게 접근 가능해 반응 커"

 

챗GPT를 다룬 신간 표지 [사진=예스24]

 
흐름에 민감한 출판계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관련 서적을 발 빠르게 내놓고 있다.
 
8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챗GPT가 쓴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을 비롯해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의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등 2월부터 챗GPT 관련 도서가 17종이 출간됐다.
 
1월 챗GPT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월(2022년 12월)에 견줘 3.4배 늘었는데, 2월 판매량은 1월보다 94.5배 급증했다. 2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구매 비중은 40대가 19.3%로 가장 높았고, 50대(18.8%)와 30대(10.1%)가 그 뒤를 이었다. 남성(60.5%)이 여성(39.5%)보다 조금 더 관심을 보였다.
 
지난 2월에는 전문가가 챗GPT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과 챗GPT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책 등 다양한 신간들이 주목받았다.
 
2023년 2월 챗GPT 관련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챗GPT>는 챗GPT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부터 일상에서의 활용법,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 및 한계 등을 인공지능 개발자인 저자의 시선으로 분석한다.
 
뇌과학자인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와 챗GPT가 나눈 대화를 담은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는 ‘기계를 어떻게 잘 활용해 인간 지성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은 인간 출판 기획자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챗GPT가 쓴 최초의 책으로, 집필부터 출간까지 전 과정이 단 7일 만에 끝나 큰 화제를 모았다.
 
김상근 예스24 경제경영 PD는 “기존에도 인공지능이나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있었지만 당장의 일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던 반면, 챗GPT는 클릭 몇 번 만으로도 쉽게 접근 가능한 기술이라 상대적으로 일반 독자들까지도 초기에 반응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유망한 산업 내 투자 기회를 찾거나 새로운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가장 최신의 트렌드를 확인하고자 하는 소구가 높기 때문에 올 상반기에는 관련 도서 출간 및 판매가 꾸준히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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