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애플 상승에도 파월 증언 앞두고 혼조…다우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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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3-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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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증언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애플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술 부문을 끌어올렸다. 

6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47포인트(0.12%) 오른 3만3431.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8포인트(0.07%) 상승한 4048.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27포인트(-0.11%) 밀린 1만1675.7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11개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0.71% △헬스케어 -0.06% △산업  -0.2% △원자재 -1.65% △부동산 -0.4% 등은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0.33% △에너지 0.1% △금융 0.05% △기술 0.5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6%  △유틸리티 0.43% 등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6년 만에 애플의 주식 매수를 추천하면서 목표 주가를 199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일 종가보다 30%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의 발표 후 애플의 주가는 약 2% 올랐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 상승하는 등 빅테크 주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1% 넘게 상승했다. 그러나 미 ISM 제조상품 신규 주문이 위축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채 금리가 오르자,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했다. 

미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973%, 2년물 국채금리는 4.888%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의 증언은 8일 밤 12시와 9일 밤 12시(한국시간)로 예정돼 있다. 이번 주 2월 고용 보고서와 다음 주로 예정된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뤄진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추이와 금리 인상 향방에 대한 생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시장이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주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앞서 나가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CNBC에 말했다.

파월 의장의 증언 외에도 2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는 등 불확실성이 짙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2월에 22만5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기대보다 낮은 5%로 제시한 후 원자재 관련 부문은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수요를 늘리기 위해 일부 전기차 모델의 가격을 인하한 후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페라리의  목표 주가를 280달러에서 310달러로 상향했다.

JP모건이 KB홈, DR호튼 등 부동산 관련주를 투자 중립으로 강등하며 주택 건설업 경기에 대한 정서가 악화됐다. 

보잉은 소프트웨어 문제로 737맥스 및 787제트기의 배송이 최대 1년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 1.5% 밀렸다. 
 
공급 부족과 중국 수요 증가에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35센트(0.4%) 상승한 배럴당 86.18달러를,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78센트(1%) 오른  배럴당 80.46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4월에 아시아에 판매하는 아랍 경질유 가격을 3월보다 50센트 올린 배럴당 2.5달러로 결정한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는 두바이유 대비 2.5달러 높게 판다는 의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35% 상승한 2만240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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