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세계 수소차 판매, 전년비 13.7% 감소…현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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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3-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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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이 전년보다 10% 이상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선두를 지켰지만 판매량은 17% 이상 줄어들었다. 

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량은 7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현대자동차가 넥쏘 329대를 포함해 총 332대를 판매하며 선두를 지켰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17.2% 줄었다. 통상 한국에서 1월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대부분 소진돼 판매량이 대폭 감소하는 데다 한해 보조금 지급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시기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도 29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5% 역성장했으나 지난해 10월부터 미라이 모델의 판매 회복세가 이어져 격차가 크게 좁혀진 상태다. 국가별로는 한국에서 수소차 310대가 팔려 점유율 42.7%로 1위를 유지했으나 판매량은 전년보다 3.7% 줄었다. 미국의 판매량은 232대다. 도요타 미라이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26.1% 성장했고 이어 중국(99대)이 전년 대비 15.1%의 성장률을 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1월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은 67만3000대로 전년보다 7.3% 성장했다. 올해 총 전기차 인도량은 1478만대로 전망된다. BYD는 15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64.9%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점유율은 23%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테슬라는 전년보다 63.3% 증가한 9만6000대로 점유율 14.3%를 기록했다. 3위 폭스바겐은 5.2% 감소한 4만7000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점유율은 7%다. 현대차·기아는 17.5% 줄어든 2만4000대로 10위에 올랐다.
 

넥쏘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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