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새 회계기준 전환 시 보험영업익 1위…목표가↑[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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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3-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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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손해보험]



신한투자증권은 2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전환 효과로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IFRS17 전환 기준 DB손보의 세전이익은 약 2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회계기준 변경 전(세전이익 1조4000억원) 대비 54.1% 증가한 수치다.

임희연 연구원은 "2021년말 보험계약마진(CSM) 10조원, 신계약 CSM 2조2000억원에 연간 CSM 상각률 12%, 위험조정(RA)비율 7%를 가정해 보험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산출했다"며 "경상적인 측면에서 IFRS17 적용에 따른 회계적으로 효과가 상당히 긍정적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IFRS17 도입 후 지속적인 증익의 전제조건은 손해율 개선에 힘입은 계리적 가정 변경과 예실차 확보, CSM 상각액 대비 큰 신계약 CSM 유입"이라며 "백내장 수술 보험금 지급 축소에 따른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이 반영되지 않아 추후 계리적 가정 변동에 따른 예실차 확보와 이에 따른 기말 CSM의 점진적인 증가가 가능한 구조"라고 분석했다.

DB손보의 경우 지난해 3월 이후 평균 장기위험손해율이 경험 기간 평균 장기위험손해율 대비 개선세가 나온 유일한 대형사로 추정된다.

임 연구원은 "지금까지 공개된 업계 정보를 기반으로 산정한 보험영업이익만 살펴보면 현재 DB손보는 상장 손해보험사 중 단연 1위"라며 "변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경쟁사의 RA지만 꾸준한 예실차 확보 시 보험영업이익 기준 업계 순위 변동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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