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 수주...2237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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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2-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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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경북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구미 형곡4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과 수의계약하는 데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높은 찬성률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9월과 10월 진행된 두 차례 입찰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대의원회를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구미 형곡4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1988년 준공된 경북 구미시 형곡동 169 일대 주공4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430가구로 구성된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2층 8개 동에 아파트 759가구로 다시 태어난다. 총 공사 금액은 약 2237억원이며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한다.
  
형곡동은 구미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구도심 중심에 위치해 '구미의 강남'이라고 불린다. 단지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형곡초등학교가 위치하며 구미시립중앙도서관과 대형 입시학원 등이 학원가가 근처에 몰려 있는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각종 마트와 영화관 등 생활 인프라 외에 구미시청, 구미차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구미 더클래스(THE CLASS)'를 제안했다. 

힐스테이트 구미 더클래스는 브랜드에 걸맞은 명품 디자인을 적용한다. 구미를 상징하는 거북이를 형상화한 6각형 구조물과 L자형 패턴을 담은 외곽 디자인으로 상징성을 높일 예정이다. 단지 최고층 옥상에는 사방을 조명할 수 있는 60m 길이 초대형 스카이 테라스를 설치해 입주민들이 금오산을 한눈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 수주 기록 달성이라는 쾌거를 거두는 등 4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액 1위를 달성했다. 최근 분양시장 악화와 금리 인상, 자재값 상승 등으로 정비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는 사업지가 늘어나는 만큼 사업장 관리 전담조직을 만들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주 후에도 현장들을 밀착 관리하며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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